수출안전성 교육 연 2회, 총 8시간 이상 이수해야

▲김병돈 기자 경상남도 (사진=경남 제공)

[경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수출농산물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농산물 수출안전성 교육’을 2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 강당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일본으로 수출하는 아이디(ID) 등록 업체와 수출농가 및 법인, 공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성 관리와 준수사항 등 일본수출 채소류 안전관리지침에 따라 교육이 진행되었다.

안전관리지침에 따르면, 일본수출 ID등록 및 수출농가는 수출안전성 교육을 연 2회, 총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교육을 이수한 대상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실적을 통보해야 수출에 참여할 수 있다.

도내 일본 수출 ID 등록대상은 7개 품목(오이,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청·홍고추, 들깻잎, 토마토)이며, 등록된 농가는 300농가이다.

그러나 최근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제품표시사항 위반 등 일본통관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여 수출농가들의 농약안전사용관리와 수출 실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 교육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은 '수출농산물 병해충방제 기술'에 관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중섭 연구관이 강의했고,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성 관리’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승화 연구사가 강의를 맡아 원활한 농산물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경남은 19년 연속해 신선농산물수출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농산물 수출 16억 달러를 넘어 올해는 17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대 경남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산물 수출은 수출대상국의 식품기준에 맞는 농산물 생산이 최대 관건이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농식품 수출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성 컨설팅 등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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