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재정 기반 구축, 6억원 이자비용 절감

[청양=코리아플러스] 김기숙 장영래 기자 = 충남 청양군이 2010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채무 없는 건전 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났다.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1일 운곡2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잔액 36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함으로써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군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운곡2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92억원의 채무를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분할상환 할 당초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채무 잔액 36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6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이석화 군수는 후대에 빚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건전재정운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사업예산 감축, 경상적 경비 절감 등 세출예산에 대해 과감하게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또 지방교부세, 국․도비 등 정부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가용재원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처럼 지방채 조기상환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청양군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을 통해 절약되는 예산은 청년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긴요하게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재정 건전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