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학 및 국가 자격증 시험 등 인기 유료 인터넷 강의 전면 무료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19대 대통령 후보는 5일, 강남과 종로의 유명한 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노량진의 고시학원을 가지 않아도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취업 사교육비 확 날려버려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교육정책은 EBS의 어학 및 국가 자격증 시험 등 인기의 유료 인터넷 강의를 모두 무료로 전환하고 국내외 대학 및 유명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개설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강좌를 학습할 수 있도록 MOOC 서비스 활성화 지원을 하는 것이다.

온라인 취업포탈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 준비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은 연 평균 385만원(2016년 기준)으로, 대부분이 토익 등 어학교육과 자격증 취득교육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안 후보는 “EBS가 제공하고 있는 어학· 공무원· IT기술 등의 인터넷 유료 강의를 무료화해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이 사교육비 부담 없이 개인 역량을 함양하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40대 이상에서 노후 준비와 제 2의 직업을 위해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등을 준비하는 성인들도 상당하다”며, “성인들도 교육비 부담 없이 마음껏 자기 계발과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는 등 평생교육의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현재 국내에서는 MOOC 서비스 플랫폼이 활성화되어있지 못하고 접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가 한정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분야와 목적 별로 특화된 MOOC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후보는 “누구나 수준 높은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듣고, 다양한 교육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사교육비 감소와 교육 불평등 해소 그리고 평생교육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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