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4억원 투자 및 65명 고용창출 효과 발생

[원주=코리아플러스] 김지환 기자 = 원주시가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어 중부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원도(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와 원주시(원창묵 시장)는 29일 원주시청에서 ㈜인성메디칼(대표 송인금), ㈜플로닉스(대표 이상선), SW신원화학㈜(대표 박상래)와 원주 기업도시내 신규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3개 기업은 총 294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구축과 65명의 지역인력을 고용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성메디칼은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병원용 링거(수액) 세트와 수액 튜브 및 수액 용기 컨넥터 등을 생산, 국내 대학병원 등을 주력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 경기도 양평에서 원주기업도시로 이전한 이후 물류 이동이 편리해져 전국 유통망을 꾸준히 넓혀 가고 있으며,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시장 확대 및 다양한 제품군 생산을 위해 생산라인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現 원주기업도시 생산공장 인접부지에 총 107억 원을 투자하여 부지8,620㎡ 건물 3,293㎡ 규모로 ’7월 착공해 ‘19. 1월 투자를 완료할 계획으로 1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플로닉스는 다이아프램 밸브, 플러그밸브, 체크밸브 등 밸브 및 파이프 전문 제조기업으로, 이중 볼밸브는 국내 최초 국산화한 품목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50% 이상 확보하고 있고, 그외 다수의 밸브도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취득 및 자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테프론 라인드 볼 밸브’는 테프론(PFA)을 이용한 내부식성 내화학성 제품으로 정밀화학이나 고순도를 요하는 반도체 산업 제조설비 등에 활용 되고 있다.

또한, 라이닝 펌프 분야의 개발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여, 밸브와 배관재 뿐만 아니라 펌프분야까지 사업을 확장 하고 있다.

부지(9,924㎡) 및 설비에 총 11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력 25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17.10월에 착공하여 ‘19년에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SW신원화학㈜는 ‘17.5월에 창업한 기업으로, 건축용단열재, 층간차음재 등 제품 생산을 위해 14,910㎡ 부지에 총77억을 투자하고 지역인력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국내 주거용 바닥충격음 층간차음재 시장 및 수요는 아파트, 주상복합 다세대주택 등 지속적으로 성장 확대되고 있으며, SW신원화학㈜는 ’20년까지 매출 200억을 목표로 시장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과 원주를 최단거리로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원주시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강원도가 올해 유치한 16개 기업 중 원주시가 총 11개 기업을 유치하여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으며, 인천~강릉간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도 곧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와 같은 결과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하여 원주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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