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상의,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1社-1청년 더 채용」릴레이 운동 올해 첫 스타트

▲ [영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경북도와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송재열)는 8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영천 채용 한마당행사를 갖고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영천=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경북도와 영천상공회의소(회장 송재열)는 8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영천 채용 한마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제공과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상공회의소 3900개 회원사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도 영천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가고 있다.

㈜금창 등 17개 지역 선도 기업이 참여해 26명의 청년을 현장면접을 통해 즉석에서 채용했다.

부대행사로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등 취업컨설팅, 정부 및 지자체 청년고용정책 홍보, 이미지메이킹관, 입사서류클리닉 운영 등도 함께 진행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취업과를 신설하고, 경북형 청년일자리 대책인 ‘일․취․월․장!’프로젝트를 수립해 매년 청년일자리 12,000개 창출에 도정의 역량을 쏟아 붓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현행 청년취업과를 국장급 기구인 ‘청년일자리총괄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시대를 맞아서 경북도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을 위한‘도시청년 시골 파견제’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일본 정부(총무성)가 2009년부터 추진 중인‘지역부흥협력대’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일본의 경우 현재 444개 지자체에서 1,511명의 도시 청년이 시골에 정착한 사례가 있다.

통계청 자료에 다르면 65세 이상 인구 수가 20∼39세 여성의 두배를 넘을 경우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 인구감소로 30년 이내 전국 85개 시․군이 사라지고, 경북은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하반기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설계에 바로 들어갈 예정인데, 이 사업에 참여하는 도시지역 청년에게는 농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교육과 컨설팅, 지역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해 3년간 매년 3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1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을 통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난을 겪는 청년 상호간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청년실업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일․취․월․장! 프로젝트 등 그 동안 선도적으로 진행하던 청년일자리 시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방소멸위기에 맞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함께 사는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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