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벽골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김제=코리아플러스] 송영현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지난 9일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상록관 대강의실에서 김제 벽골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벽골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세계유산 등재의 사전절차인 잠정목록 신청을 앞두고, 벽골제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유사사례 비교연구 등 벽골제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개회식과 1부, 2부, 종합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회식은 이건식 김제시장의 개회사,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진행되었다. 이후 진상철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세계유산으로서 벽골제의 가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운영하였다.

발표 주제는 ▲ 서현주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벽골제의 고고학적 가치’ ▲ 김순기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세계유산 문화경관으로서의 벽골제의 가치와 경관 특성’ ▲ 김선주 교수(건국대학교)의 ‘세계관개시설유산 벽골제’ ▲ 최종희(배제대학교)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과 비교한 벽골제의 특징’ ▲ 김충식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벽골제의 보존관리계획’진행되었다.

주제발표가 모두 끝나고 진상철 책임연구원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함께 이왕기 교수(목원대학교) 외 4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벽골제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에 초점을 맞춰, 등재기준과 등재 추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등재기준인 탁월한보편적가치(OUV), 완전성, 진정성, 보존관리 계획을 올 7월까지 보완할 예정이며, 8월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등재에 필요한 추가적인 학술연구와 행정절차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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