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지연·혈연을 배제한 일 잘하는 직원 승진 및 희망부서 배치

[괴산=코리아플러스] 박귀복 장영래 기자 = 충북 괴산군은 4급 서기관 승진 1명을 비롯한 승진인사 48명과 전보, 신규임용 등 140여명에 달하는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7월 1일자. 7월 8일자)를 30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괴산군청공무원들의 신바람 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전의 인사 관행의 틀을 깨고 직원 중심의 파격적인 인사제도로 단행했다.

전보 인사에 있어 지난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전직원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를 제시하는 내신서를 접수받아 희망부서를 최우선으로 배치하는 자기인사내신제를 실시하여 이번인사에 최대 52%까지 반영했다.

부서 경합이 발생하는 경우 개인의 경력, 능력, 고충 등 고려했으며 학과 전공자를 고려하여 세무학, 신문방송학과 등 전공자에 대하여는 관련된 부서에 최우선 배치했다.

특히 이번 전보인사에 있어 5급 사무관은 희망부서에 전원 배치하였으며, 여성사무관(3명)을 군청 주민복지과장, 소수면장, 농업기술센터 과장으로 각각 배치하는 등 남녀 공직자가 만족하는 양성평등 인사를 기준으로 괴산군 개청이래 여성과장과 여성면장, 여성농업지도관을 배치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승진인사에 있어서도 군청 내 각 실·과·소, 읍·면에서 1명이상 참여하는 42명의 위원으로 승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실적과 능력, 성과 중심의 승진후보자를 2배수 추천해 군 인사위원회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하는 등 직원들 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정착하도록 했다.

주요 보직 팀장 임용때에는 내부 공개경쟁시스템인 직원들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를 시행,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인적자원의 배치로 효율적인 군정운영과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했다.

괴산군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객관적 시스템인 인사프로그램 설치, 보건소 장기근무자 순환보직 방안, 읍면에서도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 부여 등 종전의 인사 관행의 틀을 깨는 인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연공서열과 학연·지연·혈연을 배제한 인사원칙 준수, 일 잘하고 능력과 추진력 있는 공무원을 적극 발탁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로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앞으로는 읍·면사무소에서도 군민을 위해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을 발굴하여 사무관까지 승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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