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코리아플러스] 이무복 장영래 기자 = 충북 진천군은 16일 송기섭 진천군수 주재로 관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최소화를 위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호우 비상 대책 추진에 나섰다.

긴급회의는 오전 11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실과단소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집중호우에 따른 지역별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와 조치상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기섭 군수는 읍면 피해현장별 담당 부서장을 지정하고 즉시 피해현장 확인과 복구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긴급회의 종료 후 21명의 부서장들은 읍면별 7개 반으로 편성돼 부서별 공무원들과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송기섭 군수는 간부공무원들과 피해현장 파악 후 오후 4시경 간부회의를 재소집해 긴급회의를 이어갔으며, 군은 밤새 재난대책 비상상황실 운영하며 피해복구에 몰두했다.

이날 진천군에는 호우주의보에 이어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오전에만 200미리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각종 피해상황이 발생했다.

진천읍 금암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농가 한 곳이 고립됐으나 진천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해 주민 2명을 구조했으며, 보탑사 인근에서 순식간에 불어난 하천 때문에 학생 4명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해 무사히 구조를 마쳤다.

또 광혜원면 회안마을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군청 산림축산과 직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긴급 수목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 농작물 하우스 침수, 토사 유출, 소하천 범람 신고 등이 이어져, 진천군청 직원 100여명이 피해 현장에 투입되는 등 집중호우 비상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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