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 14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야간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운영

▲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지난 14일 오후 7시~12시까지 신중앙시장 중앙 통로에 추억의 포차 10대 설치·다양한 먹거리 판매.남부시장 야시장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이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신중앙시장에도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가 조성된다.

신중앙시장 추억의 포차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아 남부시장 야시장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견인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와 전주신중앙시장 상인회,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14일 신중앙시장 중앙무대에서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신중앙시장 중앙 통로에 설치되는 ‘추억의 포장마차 거리’는 과거 신중앙시장 인근에 밀집돼 직장인 등 서민들의 고충과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포장마차촌을 되살려 전통시장과 인근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차 10대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장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포장마차 먹거리부터,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우·스테이크 등 간편 먹거리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이와 관련,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 조성, 야시장 운영,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며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모델로 손꼽혀왔다.

대표적으로, 전주남부시장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실시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3년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시가 전주남부시장의 경쟁력을 살리고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야시장을 조성해 한옥마을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만들어 전통시장 활성화의 전국적인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시는 또 남부시장에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신중앙시장에도 청년창업점포인 ‘청춘밀당’을 개장했으며, 전주서부시장에도 올 연말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시장 내 유휴공간에 총 20개 청년점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시장 인근에 밀집돼 직장인과 서민들의 소통, 화합의 장소로 사랑을 받아왔던 포장마차촌을 다시 조성해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신중앙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시장뿐만 아니라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포장마차를 찾아 추억을 만들고, 신중앙시장의 포장마차 거리가 전라북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는 전주신중앙시장 상인동아리인 상인행복예술단’이 난타와 노래공연, 색소폰 공연 등 식전 축하공연을 선보였으며, 10대의 포장마차 외에 지역 셀러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매대와 신중앙시장 청년회가 직접 운영하는 추억의 뽑기 매대, 버스킹 공연, 전주라마다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행사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