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김형권 기자 =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 기업들은 가뭄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해수담수화시설, 수계연계 사업 등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서산=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김형권 기자 =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 기업들은 가뭄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해수담수화시설, 수계연계 사업 등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충남도가 지난달 31일 대산산업용수센터에서 가뭄 대응 결과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 기업들은 이 같이 밝혔다.

충남도와 서산시 K-water, 농어촌공사,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가뭄 상황에서의 용수 공급과 앞으로의 용수 공급 전망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번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충남도, 서산시, K-water 및 농어촌공사에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업체에서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공업용수 공급 중단 시 대산단지 5개 사의 매출 손실액이 하루 466억 원에 달하는 만큼, 지난 가뭄 때 K-water에 아산공업용수도를 이용한 용수 공급을, 농어촌공사에는 석문호 및 역천을 이송한 대호호 용수 추가 공급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며 각 기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과장은 이어 “대산임해산업지역은 국가 및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크지만, 개별 입지로 조성되다보니 각종 인프라 지원에서 소외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가뭄도 이겨낼 수 있는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 물 걱정 없이 조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21일 대호지 저수율이 0%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지난 1개월 간 도내 누적강우량이 평년의 131.4%인 363.2㎜로, 대산임해산업지역 취수원인 대호호의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충남도는 지난 가뭄 때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해, 아산공업용수도를 통해 1일 3만 톤을 대산임해산업지역 입주업체에, 석문호에서 1일 12만 톤, 역천에서는 하루 2만 톤의 물을 대호호에 직접 비상 공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