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단백질 풍부한 가을철 별미…15~17일 광양 전어축제

▲ 전어.
【전남=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남도는 9월의 해양수산부 어식백세 수산물로 가을철 대표 생선인 ‘전어’와 조개의 왕 ‘키조개’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전어는 경골어류 청어목 청어과에 속한다.

수분이 적고 단백질과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란 말이 있듯 가을에는 봄철에 비해 지질의 양이 3배정도 많아 고소함이 최고조에 달한다.

특히 단백질에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트레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곳에서 쌀 섭취만으로는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도 높아 쌀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에서 영양성분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키조개는 모양이 뾰족하고 긴 삼각형을 띤 큰 조개다. 껍데기의 꼭지 끝부분은 매우 좁고 아래로 점점 넓어진 삼각형이어서 마치 곡식을 까부는 ‘키’처럼 생겼다고 해 키조개라고 불린다.

단백질 양이 풍부하고 질이 우수한 저칼로리 식품인 키조개는 간장의 해독 능력이 우수하고, 타우린, 메티오닌, 시스틴 등 함 황 아미노산이 풍부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특히 타우린은 간 기능을 항진시키고, 황달의 치료기능이 있어 간질환 및 담석증 치료에 좋다.

광양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광장 일원에서 ‘광양 전어축제 2017’이 열린다.

축제에서는 맨손으로 전어잡기체험, 사물놀이, 노래자랑 등 여러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두식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한차례 여름이 지나가고 여행하기 좋은 가을이 오고 있으니 가족들과 가을 여행길에 건강에 좋은 9월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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