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휴양․치유․교육 등 국내 최대 규모 산림복합휴양단지 들어서

▲ 구례 수목원
【전남=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남도는 지리산이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주년을 기념해 구례 광의면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지리산 정원’이 1일 개장됐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 서기동 구례군수, 유관기관 단체장과 가족기념숲 나무심기 희망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서는 지리산 국립공원과 동갑인 1967년생과 가족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200여 가족이 전나무,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등 220그루의 나무를 심어 ‘우리가족 기념 숲’을 만들었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지리산 정원 개장으로 지리산권 최대 산림복지서비스 시설이 들어서게 돼 민족의 명산 지리산을 감상하면서 힐링 휴식을 취하는 전국 명소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며 “남도문예 르네상스 선도사업인 정원문화를 이끌 선두 주자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리산정원’은 10여 년에 걸쳐 597억 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야생화테마랜드, 자생식물원, 수목원, 자연휴양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목재문화체험장 등 8개의 사업지구로 이뤄졌다.

산림휴양·치유·교육·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모델로, 지리산의 가치를 가진 고유 식물종을 보존하고 인간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정원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300여 ㏊의 넓은 정원을 여유를 갖고 관람할 수 있도록 숲속가옥, 휴양림 내 통나무집이 마련돼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예약은 구례군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숲속 가옥과 휴양림 내 통나무집 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 산림소득과(061-780-2756)로 문의하면 된다.

지리산 정원 주변에는 화엄사, 노고단, 피아골, 쌍계사, 칠성폭포, 청학동 등 유명 관광지가 있으며, 20분 거리에 아이쿱이 위치해 지리산 정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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