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팀장, 도내 대학 취업처장 등 100여 명 참석

[창원=코리아플러스] 박성원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15일 오전 10시 30분 도정회의실에서 ‘기업과 대학처장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주), LG전자(주), 현대위아(주) 등 15개 기업 인사팀장과, 도내 20개 대학의 취업처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가 기업트랙 등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관련 시책들을 소개한 후, 각 기업체 인사팀장이 회사를 소개하고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경상대학교와 창원문성대학교의 기업채용정보의 체계적 전파사례 소개와 도내 20개 대학 취업처장과 인사팀장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기업 채용정보와 면접 시 유의사항, 기업이 필요한 인재상 등 채용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공유하는 산・학・관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 자리에서 각 기업 인사팀장은 올 하반기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도내 대학생 채용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각 대학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차질 없이 준비하여 지역대학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경남형 기업트랙’ 은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창안하여, 도내 대학생이 학기 중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 교육을 이수받고 졸업 후 바로 트랙 기업에 채용되는 시스템이다.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43개 협약을 통해 807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대표적인 시책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대학생 채용이 잘 될 수 있도록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대학에서도 기업이 원하는 눈높이에 맞게 수도권에 버금가는 인재들로 교육시켜 주기 바란다”며, “도에서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형 청년 공개채용 브라보 오디션’을 개최한다.

기업 채용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함으로써 면접스킬을 높이고 청년 취업기회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인원 중 4명은 현장에서 바로 채용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주요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을 초빙해 취업학생들의 생생한 취업 준비과정 사례를 발표하는 ‘성과사례 발표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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