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10월 10일 개강 (사진제공=남원시)
【남원=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남원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오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3차에 걸쳐 한국사 강연과 역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도서관 사업은 역사를 포함한 인문학 강연과 우수도서와 현장탐방을 연결하여 책과 사람과 현장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향유체험 기회를 갖는다.

올해 남원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주제 강연은 우리나라역사 속에서 소외받았던 계층의 역사이다.

이 주제를 바탕으로 기생(妓生)의 인생과 기생계층의 예술활동과, 서얼(庶孼)에 대한 신분차별과 그것에 벗어나기 위한 서열의 노력, 농민의 삶과 애환을 조명한다.

아울러 사회적 편견과 신분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의 길을 따라 남원과 장수, 전남 장성군을 역사탐방 한다.

오는 10월 31일 마지막 날에는 한국사 속에서 소외되었지만 그것을 이겨낸 인물들에게 보낼 편지를 꾸미고 발표하는 등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김막례 한국문화교육개발원 연구원과 황의동 남원동학혁명기념사업회 자문위원이 강사로 활동한다.

강연은 남원시립도서관 2층에서 진행한다.

시 관계자 사서는 "인문학 강연과 우리 고장 및 주변지역 탐방을 통해서 지난 역사 속에서 차별과 편견으로 고통 받았던 사람들에 대한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고, 주어진 운명에 체념하지 않고 이겨내려 노력한 인물들을 배우면서 우리 삶에 마주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립도서관(620-8976~8)에서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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