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특화작목, 자생식물 등 시범사업 우수사례 확산

【신안=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실증시험포에서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식량 및 축산분야 4개 사업과 특화작목분야 13개 사업 등에 대해 주요사업 진행상황 및 결과를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공유했다.

식량 및 축산분야는 FTA 대응 벼 생력재배 기술보급 시범, 고구마 지역 특화단지 육성, 새로운 사료작물 케나프 재배기술 보급 등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효과를 위한 시범사업들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화작목 분야는 미니단호박, 시금치, 방울다다기양배추, 무화과, 백향과, 꾸지뽕 등 새소득원 발굴을 위한 지역특화 시범사업을 평가했다.

벼농사는 극심한 봄가뭄으로 초기 생육이 저조하였으나, 유숙기 및 등숙기에 충분한 일조량과 병해충 발생이 적어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생력기계화 기술보급으로 노동력 절감 및 경쟁력 향상으로 안정 생산 및 시장 경쟁력 제고로 생산 노동력시간 80% 이상 절감 등의 큰 성과 거두었으며, 꾸지뽕, 무화과, 플럼코트, 패션푸르트 등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하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소득원 발굴 실증시험포(조직배양실, 자생식물전시포, 과수포장, 유전자원포 등)를 운영하여 지역특화작목 및 유망작목의 지역적응 실증재배,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기술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농어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은 권역별 5개소에서 순도 높은 미생물 3종(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을 연간 180여톤을 생산&공급하여 농작물 재배지 토양개량과 함께 병해충 저항성을 증대시키고, 축산농가에서 악취제거는 물론 사료효율을 높이고, 새우 등 양식농가에서 육질개선 및 환경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

강을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최고의 농업경쟁력을 갖도록 변화에 대응한 기술력의 선진화로 농업기술의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신안군의 미래 농업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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