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100선, 섬총사 방영으로 국민적 관심 높아

【신안=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해질녘 섬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홍도가 붉은색 물고기인 불볼락으로 인해 더욱 붉게 물들여질 예정이다.

신안군은 홍도불볼락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홍도에서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불볼락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불볼락 축제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홍도와 지역의 우수한 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청정해역인 홍도 인근에서 잡힌 불볼락은 일명 열기라고 불리는데 회로도 먹지만 육질과 식감, 맛이 좋아 탕·구이·튀김 등 다양한 레시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생선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해상선박 퍼레이드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불볼락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시식해볼 수 있으며, 홍도 수산물 깜짝 경매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체험행사로 어선을 타고 선상 불볼락 낚시를 할 수 있다. 강태공이 아니더라도 자연산 불볼락을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낚는 진풍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파도 소리, 바람 소리와 어울리는 해변 콘서트도 열려 참가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최경만 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홍도의 불볼락을 소재로 홍도와 관광신안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주민들이 합심하여 축제를 마련했다.”며,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도는 매년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이번 축제기간 동안 쾌속선과 유람선 요금이 특별 할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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