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 몽골전통춤과 전통가요로 구성된 식전공연을 펼쳐 창원시민과 관중들로 부터 많은 성원을 받은 몽골전통예술단원들이 게르 앞에서 몽골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창원=코리아플러스】강호열 기자 = 경남도는 창원시,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와 함께 29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제12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 MAMF'개막을 선언하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내달 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국내 최대의 다문화축제답게 14개국 22만여 명이 참여한다.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에는 이주민 예비스타의 산실인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내달 1일에는 YB 밴드를 비롯한 아시아 대표 9개국 팝가수 합동 콘서트인 아시아팝 뮤직콘서트와 12개국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다문화퍼레이드, 13개국의 문화공연행사인 마이그런츠아리랑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 7시부터 성대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이전의 식전행사로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와 몽골전통춤과 전통가요로 구성된 공연이 개막직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가운데 축제 추진위원단의 개막선언,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의 환영사, Asaduzzaman Noor(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문화부 장관의 축사, 방글라데시 국립예술단의 공연을 펼쳤다.

올해 축제 주빈국인 방글라데시를 대표해 Asaduzzaman Noor(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문화부 장관과 국립예술단 등 30명이 내한하여 노래와 전통춤을 공연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개막식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방글라데시 Asaduzzaman Noor(아사두자만 누르)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외국인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맘프축제는 국경을 초월하여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며, 외국인주민과 경남도민이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마당 큰 잔치다”며, “외국인주민 2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이번 축제가 각 나라의 문화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권한대행은 29일 오후 5시 Asaduzzaman Noor(아사두자만 누르) 방글라데시 문화부 장관 일행을 접견했다. 한 대행은 “이번 맘프축제에서 방글라데시 국립예술단의 특별공연이 방글라데시와 경남이 상호 문화교류를 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도간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맘프축제는 이주민들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매년 20만 명 이상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주민 200만 다문화시대를 맞아 각 나라의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여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교육축제로 인정받아 2015년도에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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