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양소 풍부해 환절기 건강에 도움

【진주=코리아플러스】강호열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추석 연휴를 맞아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시기에는 사과, 배 등 제철과일이 맛이 좋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천연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환절기 입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한방고서에 따르면, 배는 심장을 맑게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화를 내려주며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와 담을 제거해준다.

기침이나 천식 등 환절기 질환을 다스리고 열에 의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사과는 금사과로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으며, 가을 제철 사과가 가장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익어 맛과 영양적으로도 가장 좋다.

먼저 사과를 고를 땐 전체적인 외관을 살펴보고 향기를 맡아봐야 한다. 꼭지 부분의 색이 골고루 잘 들어있고 밝은 느낌이 나는 것이 맛있는 것이며, 향기가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과일을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과일 전체에 색이 고르게 착색되고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과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과실로,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는 것이 싱싱하고 좋다. 이번 추석에 구입 가능한 국산 사과로는 ‘홍로’가 있다.

배는 일반적으로 색이 밝고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이 좋지만, ‘황금배’와 같이 녹황색 품종은 노란색이 지나치게 많이 보이면 너무 익어 저장성이 떨어지고 육질이 물러져 품질이 좋지 않다.

품종에 따라서 껍질에 녹색이 많이 남아있어도 속은 익었을 수 있으므로 구입 전 꼼꼼하게 품종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의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은 과일이다. 이 시기에 구입할 수 있는 국산 배 품종으로는 ‘화산',‘황금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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