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체육관 9.30~10.5, 태백급·백두급에서 장사 등극

▲ 현역 씨름선수 가운데 최단신인 울산동구청의 윤필재 선수는 자신보다 17cm나 큰 증평군청의 정철우 선수를 초반부터 가볍게 제압하고 실업무대 입단 3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이대진 감독,이진형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울산 동구청】
【울산=코리아플러스】강호열 기자 = 울산 동구청의 돌고래씨름단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해 윤필재 선수가 태백장사에, 정경진 선수가 백두장사에 각각 올랐다.

윤필재 선수는 10월 2일 열린 태백급(80kg 이하) 결승에서 증평군청의 정철우 선수를 3-0으로 이겨 처음으로 태백장사를 차지했다. 현역 씨름선수 가운데 최단신(168cm)인 윤필재 선수는 자신보다 17cm나 큰 정철우 선수를 초반부터 가볍게 제압하고 실업무대 입단 3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경진 선수는 10월 5일 열린 백두급(145kg 이하) 결승에서 구미시청의 박정석 선수를 3-2로 누르고 7번째 백두장사를 획득했다. 정경진 선수는 1,2경기에서 0-2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4,5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고 3-2로 막판 역전승,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울산 동구청 돌고래씨름단은 이번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총 4체급 중 2체급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두며 추석 명절에 울산 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었고, 전국 최강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이대진 울산동구청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대비해 철저히 체력 관리를 하고 체계적으로 훈련을 실시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울산동구청 돌고래씨름단을 응원해 주신 동구 주민들과 울산 시민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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