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재미동, 9년의 준비는 끝났다!

【익산=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200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온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어른영상제작동아리 재미동’(이하, ‘재미동’)이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익산 재미동 영화제’를 개최한다.

총 4개 섹션, 16작품이 상영되는 ‘익산 재미동 영화제’는 재미동의 9년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익산 재미동 영화제’에서는 지금까지 재미동에서 제작한 50여 편의 작품 중에서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은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2011년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 대상을 수상한 <춘몽(2011)>, 2015서울노인영화제 서울시장상 작품으로 선정된 <두 여인(2014)>, 2016서울노인영화제 서울시장상, 제11회 정읍전국실버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에 빛나는 <당신의 그림자(2015)>, 2017서울노인영화제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을 애(愛)(2017)> 등의 극영화와 익산 지역과 지역민들의 삶, 그리고 노년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된다.

‘익산 재미동 영화제’를 개최하는 재미동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어른영상제작자 양성 기초교육’의 수료생을 중심으로 제작된 영상제작 동아리다.

60대에서 70대 노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재미동은 매주 1회 모임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고 자체적으로 영상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재미동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영상 제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 작품 컨설팅을 운영하고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재미동 회원들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하여 제작한 작품들은 지역방송국을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다수의 영화제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재미동의 백용기 회장은 “재미동에서 만든 작품들을 모아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기쁘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재미동에서 함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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