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기시내버스 도입 시범사업추진, 747노선(오송역~청주공항) 운행

【청주=코리아플러스】명훈 ·장영래 기자 = 생명과 태양의 땅 충청북도에서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공공부문이 앞장서 전기차 문화를 선도하여 전기차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향후 10년간 전기시내버스는 총 면허 시내버스 766대의 20% 정도인 153대를 내구연한 도래 시 전기버스로 대체 구입하며 기술력 향상, 상용화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재조정 추진한다.

전기승용차는 도내 등록된 승용차대비 ’16년 현재 0.01%(57대)인 점유율을 ’27년까지 2%(2만여대)까지 확대 보급하는 한편 전기차 소유자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연차별로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전기자동차 도입 적극 권장으로 ’18년부터 각 지자체별로 도입이 가속화되고 운영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충북도는 ’18~’20년까지 3년간 전기시내버스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버스를 도입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18년 시범사업 지역은 청주시로 도심노선 운행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747노선(오송역~청주공항)을 운행한다. 전기버스 도입의 필요성, 상징성 및 공감대 형성, 친환경 도시이미지를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는 플러그인 충전방식 전기버스 7대가 투입되어 하반기부터 운행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36.7억원 정도(국비 10.5억원, 지방비(도비+시비) 15.7억원, 사업자 10.5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충주시, 제천시로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승용차는 도내 승용차 중 전기차 점유율을 ’16년 57대(0.01%)에서 ’27년 20,065대(2.04%) 보급을 목표로 일반전기자동차는 보조금 지속 지원과 카쉐어링업체 등의 참여를 통한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 추진한다.

우리도의 승용차대비 전기자동차 점유율(’16년 기준)은 전국 평균 0.06%대비 0.01%로 미약한 상황이나 ’18년에 전기자동차(일반 전기자동차) 430대를 도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북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여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연료전기차‧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용차는 내구연한 도래 및 신규차량 구매 시 승용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승용차 이외 차량은 전기차 기술개발에 맞춰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완속+급속)은 ’27년까지 8천기 이상 확충을 목표로 공동주택 및 관공서 주차장 등에 완속충전기 6,385대, 다중이용시설 등에 급속충전기 2,000대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는 전기시내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도입 및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여 ‘전기자동차 상용화시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보급 확대, 민간부문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 주민 편의제공을 위한 다양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 전기자동차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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