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종목 33개국 826여명의 선수단, 11월 3일부터 5일간 진천에서 격돌

【진천=코리아플러스】이무복 장영래 기자 = 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진천화랑관과 우석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의 성공개최를 위한 대회 준비가 모두 끝났다.

이번 대회에는 4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특별종목에 심판·임원을 포함한 33개국의 8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총 91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정식종목인 크라쉬와 합기도는 10개 체급에서 승부를 겨루며, 용무도 12개, 무에타이 17개 체급이 경쟁하며, 특별종목인 연무경기 18개와 기록경기 24개에서 청소년 무예인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번 선수단의 선수촌은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크라쉬, 합기도 선수단)과 진천청소년수련원(무에타이, 용무도 선수단), 거성호텔(심판·임원)로 각각 분산되어 머물게 된다.

추진단에서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계 여러나라의 선수들의 식성을 고려한 식단을 준비했으며, 진천청소년수련원이 온돌방임을 감안하여 외국인 선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침대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대회 기간 중 대규모 환자 발생 상황을 대비하여 적시적 대응을 위해 진천관내 소방, 경찰, 보건소, 병원 등 10개기관 137명이 합동훈련을 진행하였고, 각종 재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천군 안전건설과에서 경기장 2곳에 대해 공무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경기장 안전점검에 나서며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지역사회단체의 도움도 이어졌다.

지난 10월 19일 진천군상공회의소와 우석대학교,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충청북도옥외광고협회와 후원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대회의 성공을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지난 10월 28일에는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모집한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일선에서 대회성공을 위한 지원을 다짐했다.

이시종 WMC위원장(충북도지사)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는 대회로 단순한 대회의 의미를 넘어 ‘세계 무예의 조화’라는 구호아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무예를 통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송기섭 대회장(진천군수)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은 화랑의 고장 진천에서 우리 화랑정신을 이어받은 21세기 신화랑(新花郞)들에게 인류무형유산으로서의 무예를 차세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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