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미국 워싱턴서 열리는 포럼 참석 ‘동북아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미 협력강화’ 주제로 연설 예정

【대전=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4~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17 원코리아 국제포럼’에 참석해 북한의 핵 개발로 불거진 한반도의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모색한다.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오제세·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신상진·박찬우 의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피스재단,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미국 이스트웨스트 인스티튜트(EastWest Institute)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한반도의 위기 해법 모색’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지도자 40여명이 모여 동북아 평화는 물론 한반도 통일 방안까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15일 로널드 레이건 국제무역센터에서 ‘동북아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미 협력강화’를 주제로 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의원은 과거 냉전 시대 보수·강경 기조를 내세우면서도 소비에트 연방과의 대화를 통해 결국 개방을 이끌어낸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최근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과 대화할 여지가 있음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나란히 언급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힘과 평화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를 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선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이번 연설에 담길 예정이다.

또한 이 의원은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기반뿐만 아니라 초종교 및 인도적 개발, 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재정 정책 등 통일 이후 남한과 북한의 민족통합을 촉진하는 정책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연설 이후에는 연방 하원을 방문해 에서 테드 요호 위원장(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브레드 셔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국회의원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한미동맹과 동북아 정세와 관련한 양국 의원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선 14일에는 동료 의원들과 링컨 코티지를 방문해 스콧 페리 미국 하원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제임스 피셔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 및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인사와 선물을 증정한다. 연방 상원도 방문해 ‘원코리아 실현을 위한 리더십’과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한 각국 전문가들과의 상호 토론도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이번 포럼과 관련, “탄탄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공조가 이뤄져야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동북아 평화를 모색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과거 냉전 시대의 프레임을 넘어 한반도 통일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이번 포럼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핵 도발로 세계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 실현과 통일을 위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번 미국 포럼에 이어 내달 7일 우리나라에서도 재차 열릴 예정이다. <끝>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