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 '명품 장재천 살리기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 【천안=코리아플러스】이창복 기자 = 충남도의회가 기초단체에서 관리하는 지방하천의 관리 문제를 공유하고, 수질 개선 및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코리아플러스】이창복 기자 = 충남도의회가 기초단체에서 관리하는 지방하천의 관리 문제를 공유하고, 수질 개선 및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도의회는 19일 천안 한들문화센터에서 ‘명품 장재천 살리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공휘 의원(천안8)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천안을)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의정토론회에는 유원희 삼한엔지니어링 상무가 ‘도시하천유역 침수예방 대책’을 주제로 자료를 발표했다.

이어 지용구 행정안전부 재난영향분석과장, 이상훈 국토교통부 하천계획과 사무관, 남상화 충남도 하천안전과장, 이용길 천안시 건설도로과장, 강부식 단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장재천은 2002년 이후부터 호우발생 시 하천 수위 상승과 내수배제 불량 등으로 최대 30세대가량이 침수피해를 겪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천안지역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는 백석로와 번영로로 확대, 도로까지 물에 잠기고 있다.

이 의원은 “올해 천안지역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53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천안 장재천 주변은 여름철이면 상습적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2년 이재민 118명과 주택과 차량 침수 등 수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수해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재천 하천정비 사업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예상되는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의원은 “올해 불당동에 매설된 생활하수관이 파손되면서 흘러나온 오수가 장재천을 통해 유입,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주제발표를 통해 “장재천의 홍수피해는 하천의 횡단시설 16개소가 하천의 통수기능 저해와 교량 및 복개 시설의 통수단면이 부족하다”며 “도시하천 유역 침수예방 선정 시 정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 이를 통한 실효성 있는 예방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과장은 “장재천은 2000년대 초 택지개발사업 본격화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됐다”며 “하천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과 더불어 상호 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모든 내용을 종합해 충남도와 시·군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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