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강원도는 전라도 지역에서만 발생되던 고병원성 AI가 강원도 인접지역인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되어 도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차단 방역비로 道 예비비 7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고병원성 AI가 전북 고창 육용오리농가에서 첫 발생(11.17.) 이후 전남 영암(4건), 전북 정읍(1), 전남 고흥(2), 나주(1) 경기 포천(1)에서 10건 추가 발생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도 제주(2건), 전남(1), 경기(2), 충남(4)에서 지속 검출되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개최를 위한 강력한 차단방역 대책이 요구됨에 따라 올림픽 경기장 반경 3㎞이내 가금류 수매와 도태, AI 검사강화, 공무원 등 인력 156명을 동원해 전 시군에 거점소독장소 25개소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AI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등 운영비 증가와 소규모농가 수매․도태, 소방서 급수차량 유류대, AI 정밀검사와 예찰에 필요한 검사재료비 등 긴급 방역에 필요한 예비비 7억원을 책정하여 긴급 지원한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선수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위험요인 유입 감시활동 및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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