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강원도는 지난 한 해 1063건, 사업비 1조 2911억 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통해 527억 원(4.1%)을 절감했다.

분야별로는 공사분야 9343억 원(566건)을 심사 484해억 원(5.1%), 용역분야 1,134억 원(178건)을 심사하여 22억 원(1.9%), 물품분야 435 억 원(288건)을 심사해 8억 원(1.8%), 설계변경 1,98억 원(31건)을 심사해 13억 원(0.6%)을 절감했다.

예산 절감의 주요 요인은 표준품셈 등 공인된 자료와 기준을 토대로 원가계산의 적정가격을 도출하고, 내역만으로는 심사가 불가능한 공사는 현장조사 및 확인 등 합리적으로 심사했기 때문이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발주사업의 기초금액과 예정 가격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도 자체사업 및 시·군 지방공기업, 출연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국·도비 보조사업 중 5억원 이상 종합공사, 3억 원 이상 전문공사, 1억 원이상 용역, 2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심사의 투명성 제고와 예산 사정의 이유로 부당하게 감액 설계되지 않도록 과소 설계된 원가는 적정원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사 비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에서는 계약심사의 전문성 확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타시·도 벤치마킹과 우수 매뉴얼 공유 등을 통하여 원가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심사 추진 시 가급적 도내 제품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권고하여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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