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확대간부회의 주재, 제천 화재참사 관련 후속조치 등 노력 당부

【청주=코리아프러스】강경화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제천 지역의 경기를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과 청주공항의 공항경제권 조성 선도공항 선정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하는 등 여러 도정 현안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먼저, “제천 화재참사와 관련해 우리 도에서 여러가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운을 뗀 뒤, “특히 제천 지역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고 그로 인해 일반시민들이나 상인들이 지역 경기의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모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경기를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 맞이 행사 등에도 우리 도에서 가급적 제천 지역의 물건을 팔아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천 화재참사와 같은 대형 화재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키우고 교훈을 남기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추모사업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도립대학 활성화와 관련해 “TV 토론이나 기자회견 등과 연계해 도립대학의 희망과 청사진을 도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도립대학 졸업생에 대한 도청 공무원 특채가 중단됐는데 관계 법령과 타 지역 사례 등을 분석해서 특채를 다시 시행할 수 있는 지를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청주공항 관련 현안업무 추진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청주공항 LCC 사업면허신청 반려 시 국토부에서 긍정적으로 발언한 바 있는 ‘공항경제권 조성 선도공항’ 선정, 에어로폴리스 내 ‘글로벌 항공전문인력양성센터’설립 등과 관련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조속히 협의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전개하고 있는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운동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국회나 정부 측에 전달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범도민 협의회를 구성해 결의대회, 토론회, 서명캠페인 등 여러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올해 경제성장 목표(6.27%)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금년도 충북경제에 대한 비전과 실현계획 등을 함께 모색하고 경제인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간담회를 개최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과잉공급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송 제2산단의 경우에도 문제점은 없는 지 면밀히 살펴보고, 아파트 분양 시장의 과잉공급 우려와 관련해 도 전체적으로 볼 때 분양 시기를 조절한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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