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코리아플러스】김원배·장영래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기획전략부서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워크숍을 갖는다.

청주시 정책기획과와 증평군 미래전략과는 10일 오전 증평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부서장 및 팀장,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각종 국비공모사업 기획과 전국 단위 경연대회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양 시·군의 장점을 교류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강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하는 교감 하에 이루어지게 됐다.

양 지자체는 2013년 지역발전위원회 국비 공모사업인 ‘세종대왕 힐링로드 100리길’ 사업을 공동 기획, 추진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지역발전위원회주도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2014년 3월 청주시, 보은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이 청주권중추도시생활권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국비가 80%이상 지원되는 선도사업 4건(세종대왕 힐링로드 100리길, 청주권일자리허브센터, 항공인프라활용 비상의 꿈 프로젝트,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 1개의 연계협력사업(증평-진천-청주BIS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청주시와 증평군은 매년 지역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평가하는 선도사업 평가와 지역산업진흥유공 표창에서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아 각종 수상을 휩쓴 바 있다.

청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인구늘리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출산양육 친화도시를 종합 기획해 저출산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사례,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상상발전제안 제도를 시행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담고 시정에 반영해 국민권익위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사례, 국비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비확보에 기여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증평군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직원들의 창의적 기획과 적극적 노력으로 극복하고 김득신 스토리텔링 발굴 등을 통한 국비사업 기획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과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이 각자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양 지자체 기획 및 미래전략 부서에는 상호 협력과 정보공유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양 시군을 오가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환상의 호흡을 보인 청주시와 증평군은 전국 지자체 협력 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혀 중앙 및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많았다”며 “지방분권이 강화될수록 직원들의 기획력에 따라 지자체의 미래도 바뀌게 되는 만큼 양 지자체 장점을 결합해 전국 최고의 기획 경쟁력을 갖춰 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은 “양 시․군은 각각 중추도시생활권과 농어촌생활권 주관 지자체 역할을 하며, 선도적인 정책 대응으로 획기적 사업발굴과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양 시․군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 발전하는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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