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 현장점검 결과, 도내 4개 시군 4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민주도 소득창출분야 우수사례로 인제군 “꿈이 있는 들꽃마을”이 선정되었으며, 지역기반시설 개선 사례로 철원군 “용화터널 확포장 사업”과 화천군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 문화마을”, 지역특화개발 분야에는 춘천시 “평화 메모리얼 전망대”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결과 강원도 우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인제군의 “꿈이 있는 들꽃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들꽃을 재배하고 판매하여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한 사업으로 꽃묘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꽃묘를 군부대와 군청에 납품하며 2017년에 약 1억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꽃으로 마을을 꾸며 오픈정원으로 조성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방문객이 많이 증가하였다.

화천군의 “DMZ 사방거리 마을” 사업은 주민과 군장병을 위한 문화시설(영화관, 체육관)을 확충한 것으로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하였던 마을에서도 영화관람 등이 편리하게 되어 월평균 3000여 명이 상시 이용하는 등 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철원군 “용화터널 확포장사업”은 차량교행이 어렵고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기존 1차선 터널을 2차선으로 확대 개설한 것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하여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춘천시 “평화메모리얼 전망대”는 옛 캠프페이지의 폐시설인 물탱크를 재활용하여 도심 내에 물놀이 시설을 조성한 사업으로 2017년에 5만여 명이 방문하여 7천 3백만 원의 수입을 올렸고 춘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은「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6개 시와 군인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군이 지원대상이며, 2016년에는 국비 689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홍천식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특수상황지역 개발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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