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귀농귀촌 상담통계 심층 분석 자료 공개

【청양=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남 청양군이 지난 해 귀농귀촌 상담 내용을 분석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2015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작성하고 있는 통계분석 자료는 연령, 출신지역, 관심분야, 접촉경로 등 총 24개 분야를 심층 분석한 것.

자료는 귀농귀촌의 추세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보완·수립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군이 지난 1년 동안 615명을 직접 상담 분석한 통계 자료를 보면 상담에 응한 남녀 비율은 2.5:1로 귀농활동에 주체적인 측은 주로 남성이었다.

연령층은 50대가 46.7%를 차지해 자녀가 성인이 되어 사회 진출을 한 뒤 귀농귀촌을 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20대와 30대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20대는 ▲2015년 0.9% ▲2016년 1.1% ▲2017년 1.8%, 30대는 ▲2015년 10.9% ▲2016년 11.0% ▲2017년 13.0%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젊은 층 유입의 증가는 농촌의 고령화에 대비한 농업 노동력의 장기적 확보, 농업의 산업동력 확보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한 현상이다.

또 출신지역 분석을 보면 ▲서울권 14.1% ▲인천·경기권 36.2% ▲대전 등 충남권이 24.8%로 군이 주력하고 있는 대상지와 일치했다.

군은 이 같은 통계 자료를 활용해 전국에서 최초로 귀농귀촌 종합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청년창업형 후계농 육성 및 귀농 5년차 농업소득 5000만원 소득 프로젝트개발 등 치밀한 귀농귀촌사업을 추진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청양군은 지난해 말 기준 5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했다”면서 “효율적인 귀농귀촌 정책추진으로 돌아오는 농촌, 잘 사는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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