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올림픽 지역 주민들은 현재 전남·북지역 오리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로 인해 평창올림픽 축산물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몹시 궁금해 하고 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에 공급하는 축산물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올림픽에 축산물을 공급하는 업소는 국내 총 60개소이며 축산물은 검사관의 도축검사에서 합격한 것만 유통될 수 있으며, 검사합격된 식재료만 납품할 수 있다.

특히 가금류(닭과 오리)는 농장출하전 AI검사를 받을 뿐만 아니라, 도축장에서 도축검사와 아울러 AI검사를 다시 한 번 받는다.

또한 AI발생 지역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10Km 이내 가금류는 이동제한과 동시에 감염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이상이 있는 가금류는 이동을 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올림픽선수촌에 공급되는 소고기는 강원도의 ‘대관령한우’와 ‘횡성한우‘가 스폰십을 맺어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국내산을 위주로 공급되며, 다만 오리고기는 수급이 여의치 않을 시에 다른 대체 축산물로 바꾸어서 공급된다”고 확인한 사항을 알려 주었다.

아울러 축산물을 비롯한 식자재는 현대 그린푸드, 신세계푸드, 이씨엠디, 아워홈, 아모제, 한국맥도날드 등 국내 유수 업체들을 통해 납품받도록 되어 있으며, 납품업체들은 식재료에 대해 자체 검사를 필한 후에 납품토록 되어 있다고도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축산물 공급과 관련된 도내 제조업소 8개소를 사전 위생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축산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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