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통합방위 평가’서 전국 1위…‘핵 위협 대책 강구’ 등 인정받아

【서울=코리아프러스】김용상·명 훈 기자 = 충남도가 통합방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비상대비 분야 대통령 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2017 통합방위 평가’에서 전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1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통합방위 평가는 지역 통합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부 통합방위본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는 북한 미사일·핵실험 위협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전시 대비 계획 수립, 내실 있는 통합방위협의회 및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북핵 위협 대비 초동대응 매뉴얼 및 화생방 대비 자체 종합대책 수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진행된 을지연습 때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의 핵 위협 상황을 설정해 주민대피 대책을 강구하는 등 통합방위 역량 강화에 이바지 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지난해에도 ‘2016년 비상대비 자원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통합방위 시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으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도민이 행복한 안전한 충남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안희정 지사와 이낙연 국무총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표창 수여와 통합방위본부 발표, 주제토의 등의 순으로 열렸으며, 주제토의에서 안 지사는 ‘국민 생존성 보장을 위한 지자체 대비 방안’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도는 오는 3월 2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군·경 지휘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통합방위회의를 열고, 유공자 표창과 올해 통합방위업무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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