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강원도는 한·중 관계회복과 중국의 안정적 성장, 개혁개방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2017년산 청정 강원 쌀 20톤이 대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강원도는 24일 철원군 동송농협미곡종합처리장에서 2017년산 청정 강원쌀 대중국 수출식을 갖는다.

이번 대중국 쌀 수출은 지난해 10월 31일 동송농협과 양액박홀딩스와의 수출계약체결 물량으로, 그 동안 사드배치 영향으로 침체되어 있던 한·중 관계가 회복되면서 대중국 쌀 수출 재개로 향후 쌀 수출증가가 기대된다.

수출자는 양앤박 홀딩스이며, 쌀은 대중국 수출용 가공공장인 철원군 동송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가공됐다.

이번에 수출되는 오대쌀 20톤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5kg으로 소포장 됐으며, 수입업체의 자체브랜드(Private Brand)를 활용했다.

포장 디자인은 한복을 입은 여인의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산 쌀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근 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시장을 겨냥한 강원 쌀의 대중국 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국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홍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 중국 쌀 시장을 선점하고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전략적 홍보·판촉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쌀 이외에도 쌀 가공식품제품을 다양화하여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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