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장 캄보디아 현지 급파

【산청=코리아플러스】강호열 기자 = 산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캄보디아 교통사고에 대해 호치민 경남사무소장을 캄보디아 현지에 급파 하는 등 경남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사고소식을 접한 후 “도울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23일 아침 긴급회의를 소집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도에서는 23일 오전, 경상남도 호치민 사무소장을 캄보디아 현지로 파견해서 피해상황 확인과 현지를 방문한 피해학생 가족과 피해학생 이송 등을 지원하게 했다.

경남도는 호치민 사무소에 소장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사정에 밝은 베트남인 직원도 있어 상황 파악 및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에서 산청중학교에 설치한 사고수습상황실에도 경남도 행정과장과 직원들을 파견해 수습상황을 돕게 했다.

경남도는 이후에도 외교부와 교육청, 산청군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사고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사고 수습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산청중학교 5명, 산청고등학교 2명, 태봉고 입학예정자 1명 등 경남의 학생 8명이 현지 봉사 등을 위해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22일 오전 교통사고를 당해 3명은 크게 다치는 등 중경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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