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장영래 기자

【세종=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청와대가 29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이을 차기 대변인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55)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박수현 대변인처럼 따뜻한 대변인일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박수현 대변인은 참 따뜻한 대변인이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지난 18일 춘추관에서 박수현 대변인이 어린이 기자단에게 브리핑 중이라며 사진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날 박수현 대변인은 어린이 기자들의 질문에 귀 기울이며 진지하게 답변했다. 대변인은 청와대를 방문한 어린이와 기자단에게 자리를 안내부터 시작해 춘추관 마중까지 일일이 손을 잡아 악수로 배웅했다.

청와대대변인 브리핑에서 코리아플러스 어린이ㆍ청소년기자단기자들은 박수현 대변인에게 지역균형발전, 문재인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왜 대통령이 되려고 마음먹었는지 등을 질문했다.

청와대는 어린이와 청소년기자들의 청와대춘추관방문 소식을 통해 박수현 대변인은 어린이들의 진지한 질문에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게 답한 박수현 대변인 이었다고 전했다.

‘대통령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구나.’라고 이날 춘추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청소년기자단, 코리아플러스 임ㆍ직원들은 느꼈다.

박수현 대변인이 청와대를 떠나지만 ‘박수현 대변인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따뜻한 사람들 이겠구나’라는 생각이다. 그가 가는 길에 참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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