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지역 주민과 강원도내 예술인들이 문화올림픽을 열어간다.

3일 오후 12시 반부터 7시까지 7시간 동안 평창 대관령면 올림픽프라자 인근 특별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총 출동한 문화올림픽 대축제를 열고, 올림픽 손님맞이 환영등 점등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올림픽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전 세계인들이 평창을 찾는데 따른 환영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지역민과 도내 예술인들이 만들어 간다는 점, 평창의 토속적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도와 개최도시가 야심차게 설치해 온 환영등 점등을 통해 올림픽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개최도시(평창, 강릉, 정선)에 “올림픽 손님맞이 환영등 설치․연출사업”을 추진하였고, 오는 2월 3일 평창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축제 분위기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평창군은 17km구간 (대관령면, 진부면, 봉평면, 용평면 시가지 주변), 정선군은 9km구간 (정선읍, 북평면 강변로 및 진입로 주변), 강릉시는 6km구간 (월화거리, 강릉역~올림픽파크 구간, 선수촌 주변)이며, 평창·정선지역은 전통적 분위기의 등 설치, 강릉은 현대적 감각의 등을 설치한다.

점등행사에 앞서, 강원도 예총(회장 이재한)에서는 오후 12시 30분부터 대관령면 특설무대에서 강원 예술인 21개 공연팀 600여명 참여하여 지역 토속예술의 진수를 한곳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무려 7시간 동안 뮤지컬, 합창,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릴레이식으로 진행하고, 오후 6시 환영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평창지역의 환영등이 일제히 불을 밝혀 올림픽 끝날 때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게 된다.

강원도와 평창군 관계자는 "환영등 설치·연출은 세계인들에게 한국 전통적 분위기를 잘 느끼게 해 줄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평창의 밤 거리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등 점등행사를 겸해 문화대축제를 주관하는 강원도예총 이재한 회장은 "도내 예술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자리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관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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