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지속가능발전 거버넌스 구축으로 ‘지속가능발전정책’ 추진 속도내

【진주=코리아플러스】배상윤 기자 = 경남도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일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함께 만드는 더 나은 경상남도’를 주제로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류협력위원회 발대식 및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정과제인 ‘지방 지속가능발전 거버넌스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와의 소통과 민․관 협력을 목적으로 ‘경상남도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교류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족하는 교류협력위원회는 18개 시․군의 지속가능발전정책 담당 공무원과 민간단체 대표·전담위원 등 39명으로 구성되며, 도와 시·군과 협업을 통하여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할 계획으로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등의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아니하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말한다.

경남도는 선도적으로 지난해 연구용역과 정책포럼, 도민원탁회의 등을 통해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목표’ 기초안을 마련했다. 또한, 시·군과의 협업과 광범위한 도민 소통을 통해 경남 전 지역과 전 도민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목표를 공동으로 마련한 후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확정과 공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속가능발전은 2030년까지 전 세계 공동의 목표”라며, “우리 도는 시·군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차별화된 지방정부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고 이행하여, 지방분권과 지속가능발전정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추진하게 될 협의회의 중점사업으로는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포럼개최, ▲도민 참여형 정책발굴을 위한 ‘100인 원탁회의’ 개최, ▲ 찾아가는 지속가능발전교육 도민 캠퍼스 운영, ▲자원 재사용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경남도민 벼룩시장 개최 등이다.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2018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교류협력위원회를 본격 가동하여 도내 18개 시·군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수립과 시·군 협의회 구성을 위한 지원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과 기후, 지역과 경제, 지속가능발전교육, 여성과 사회 등 4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관련 실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