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제안사업 연초부터 연중 접수, 우수 제안사업 총 1천만 원 시상금 지급

【창원=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경남도는 2019년도 예산편성과정에 도민 직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연중 도민 아이디어를 모집하기로 하고 연초부터 도 홈페이지에 상시 접수창구를 개설 운영한다.

도는 지난해 ‘도민아이디어 공모’, 도민과의 대화, ‘도민공청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주요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도민중심의 열린 참여예산’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부터는 도민 제일주의 참여예산제도를 활성하기 위하여 그동안 추진해왔던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예산편성과정에 도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민들이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더라도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해 도 및 시군 인터넷 방송, 홈페이지, 청사 내 TV 등에 상시 방송하고, SNS를 통해 참여방법을 알리는 등의 대 도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인터넷과 우편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시책을 2018년 당초예산에 반영한 ‘도민아이디어 공모’가 도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공모기간이 15일 정도로 짧아 아쉬웠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제안신청 서식을 간소화하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였고, 홈페이지나 우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한 접수방법을 추가하여 참여방법을 확대하였으며, 무엇보다 접수기간을 대폭 늘여 1월부터 예산편성 작업 전까지 연중접수를 받도록 개선해 도민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도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소관부서의 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우수작 6편 정도를 선정하고, 2018년 12월말 도지사 상장과 총 1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의 예산편성 방향이나 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간 추진했던 도민 예산학교를 도민뿐만 아니라 시군 공무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역량강화 워크숍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2018년도 예산은 도민 참여확대, 지역 내 갈등해소와 도민화합,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배려라는 3대 기조 하에 예산을 편성하였다”며, “내년도 에도 도민 중심의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연초부터 도민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도민과의 각종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예산위원 위촉 확대, 워크숍 개최, 도민예산 학교 운영 등을 통해 도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군에서도 주민 참여위원회 구성 등 주민참여를 의무화하여 실질적인 도민 참여예산제도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참여예산제도의 성패는 도민들의 참여에 달려있으므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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