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영유아 위해 선호도 조사하고, 로컬푸드로 공급

【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임산부·영유아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7일 완주군은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영양플러스사업에 수요자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친환경농산물 공급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달부터 대상자, 보호자를 상대로 매월 식품에 대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혜자별로 다양한 보충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택한 보충식품들은 전문위원회를 거쳐 식품의 구성·운영에 관한 자문을 통해 완주에서 출하되는 파프리카, 딸기, 시금치, 우유, 유정란 등 로컬푸드 상품으로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상자의 식품수령과 보관과정에서 위생상의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배송관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친절교육도 진행했다.

이에 더해 완주군보건소는 이달 23일부터 4일 동안 지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식생활관리지원에 나선다.

월 1회 이상 대상자와의 접촉을 원칙으로 집단교육과 개인상담, 가정방문 교육으로 식생활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식품을 지원 받은 임산부와 영유아보호자는 “지역의 알차고 신선한 식품으로 가득 찬 박스가 배달되어 행복하다”는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영양취약 임산부·영유아를 위해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영양플러스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아이가 행복한 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플러스사업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불량 등의 위험요인으로부터 취약한 임산부·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추진사업으로 대상자에게는 영양관리 지원과 함께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보충식품을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제공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290-30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