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유충동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지역 건설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공사대금을 설 명절 전에 우선 지급하고, 하도급대금 체불 여부를 특별점검 하는 등 '설 민생 안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공사감독 시스템을 풀가동해 오는 2월 9일까지 기성·준공검사를 신속히 마치고, 대금지급 기간도 청구일로부터 2일 이내로 대폭 줄여 설 연휴 전에 하도급업체, 자재·장비업체, 현장근로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공사대금은 현재 진행 중인 103개 공사 시공업체의 260억원 중 60억원이 우선 지급돼 지역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 건설근로자 생활안정, 설 명절 내수 진작 등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도급대금 체불 여부 특별점검은 건설공사정보시스템의 하도급 업체 정보를 활용하고, 하도급대금 지급 지연 또는 미지급 등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깨끗한 서부교육, 신뢰받는 서부교육을 위하여 설을 앞두고 건설업체가 하도급대금, 자재·장비대금, 현장근로자의 임금지급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현금으로 조기 지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생과 관련된 공사대금은 청렴·투명하게 최대한 신속히 지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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