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입 차단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추진

【창원=코리아플러스】강호열 기자 = 경남도는 AI 유입 차단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추진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1 STEP MORE!, 1 STEP AHEAD!(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선제적이고 강화된 방역추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가오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유동인구의 증가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 유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추진하게 되었다.

경남도는 보유하고 있는 소독가용 장비를 총동원하고 시·군별 소독반을 편성하여 관내 축산농가·시설 및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일제소독을 설 명절 전후인 12일, 19일 2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와 여행·귀성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 리플릿, 현수막, 마을방송 등을 활용하여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내외부 청소·소독 철저, ▲축산농가는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 방역준수 사항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AI 방역 강화를 위해 8대 방역취약지역인 철새도래지, 과거 발생지역, 밀집사육지역 및 주변도로, 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중간상인 계류장, 계란 집하장 등을 대상으로 소독과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산란계 농가 방역강화를 위하여 ▲농가 내 알 운반차량 등의 모든 차량 진입금지, ▲모든 가금류 알 주2회 반출 제한, ▲방문차량 소독필증 확인 철저 ▲거점소독시설을 출입하지 않은 차량 과태료 등 엄정 조치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에 대한 주기적인 소독 ▲방문객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와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1 STEP MORE!, 1 STEP AHEAD!(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라는 방역 슬로건에 맞춰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와 한 발짝 먼저 방역 조치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우리 지역을 AI·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켜내겠다”며, “설 명절을 맞아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남도를 방문하는 귀성객들께서도 우리 도의 방역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2월 전북, 충북, 경기에서 9건이 발생했으며, 경남도는 2014년 8월 합천 돼지농가에서 발생된 이후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전북, 전남, 경기, 충남에서 17건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방역상황이 진행 중이며, 경남도는 현재까지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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