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지난 4일 당진, 8일 천안에서 발생한 AI가 5일, 9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 당진 AI 발생지역이 군과 인접해 있어 방역초소를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메추리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에 나서고 있다.

이에 황선봉 군수는 AI발생지역 인근에 추가 설치한 AI거점소독시설(덕산면 호음리 310)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초소 운영이 밤낮으로 운영되면서 피로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AI가 지속되면 지역적 차원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히는 사항으로 빈틈없는 방역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AI거점소독시설 확인, 방역복 착용, 소독기 분사 등 방역 절차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즉시 개선하는 현장 중심의 방역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12일 회의를 통해 “4일 당진에 이어 8일 천안에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충남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가용한 자원을 모두 활용해 8년 연속 AI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2일부터 산림축산과, 안전관리과, 환경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각 부서에서는 예찰활동과 농가 소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AI취약농가 10곳에 대해 월 2회 방문 점검하며 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실시하며, 방역 운영에 따른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5일 고병원성 AI 발생 지역으로부터 10km 내 80농가 133만 7000수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고, 역학농가(당진시 발생농장과 부부관계)에 대해 종계 2만 8958수에 대해 신속히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함은 물론 3km이내 육계 5만 700수에 대해서도 5일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한 3km이내 100수 미만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수매를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AI발생시 해당 농장뿐만 아니라 인근 농장까지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므로, AI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군민 모두 힘을 모아 방역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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