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개통식을 갖고 성공적 1000원 버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순창군민이나 관광객들이 순창지역 관내에서 거리에 관계없이 일정 요금의 단일 버스요금으로 어디든지 이동할 수 있는 요금제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성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실질적 교통비 절감으로 군민 만족도가 높다.

실제 단일요금제가 시행되기 전 버스 요금은 10km 이내 기본요금이 1400원, 복흥 추령 갈재까지 최대 버스요금은 4750원에 달해 군민들이 느끼는 교통비 부담이 컸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전 군민이 경제적 혜택을 보는 것은 물론 장거리 이동자는 하루 버스로 왕복 시 최대 7500원 정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더욱이 교통카드 활용으로 추가 50원의 할인혜택도 받아 실제 성인은 950원, 학생은 450원으로 버스를 이용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임순여객측은 지난 10일부터 버스이용객 중 약 70%가 버스카드를 이용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에 대한 참여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을 걸로 전망하고 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개통식도 진행됐다.

지난 11일 전통시장내 버스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번 개통식에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김종섭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최영일 도의원, 임순여객 염상열 전무, 순창전통시장 나병호 상인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에 대한 설명과 개통 케이프 컷팅, 버스탑승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농어촌 버스 단일 요금제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면지역 군민들이 실질적 경제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도다” 면서 “카드이용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해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교통카드 판매·충전소 21개소를 확보해 단일요금 시행에 만전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판매·충전소 21개소는 순창읍 CU, GS 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순창시장 현대천막지업사와 인계면 농협하나로마트, 고기사랑 동계편의점, 적성면 고원슈퍼, 유등면 농협하나로마트, 풍산면 농협하나로마트, 금과면 중앙슈퍼, 방축 금과정류소, 팔덕면 농협하나로마트, 강천산 CU, 복흥면 서울마트, 쌍치면 우정 하이퍼, 구림면 우리슈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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