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진로 탐색을 위한 4주간 해외 연수 신규 지원
수도권에는 아주대학교, 충청·강원권에는 강원대학교, 충남대학교, 호남·제주권에는 전북대학교, 대구·경북권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부산·울산·경남권에는 동의대학교가 각각 지역별로 선정됐다.
파란사다리사업은 대학생 800명에게 정부(70%)와 주관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하여 해외 대학에서 4주 간 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예산은 국고 32.5억 원(사업비 28억 원+관리운영비 4.5억 원) + 대학 대응사업비(12억 원 이상)와 학생 1인당 평균 500만 원 지원(국고 350만 원+대학 150만 원)한다.
권역별 선정된 대학 수를 고려할 때 수도권 대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자기 개발 기회를 보다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하여 2월 중 추가 공고를 통해 3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관대학 학생뿐 아니라 해당 권역 내 타 대학 10% 이상 선발 의무, 20% 이상 선발 권장도 선발하므로 각 대학에 학생 신청 일정, 방법, 제출서류 등을 안내해 학생을 모집․선발한다.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해외 연수 기회를 갖게 될 대상은 ‘18학년 1학기 재학 중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전문대학생 포함)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한국장학재단, 소득 1~5분위) 또는 장애대학생과 탈북학생 등이다.
기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어학 등 성적기준이 아닌 자기 개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연수 참여자로서 책임감과 독립적 성장 역량을 키우기 위하여 현지 교통비 등 현지 체류에 필요한 비용은 학생이 개인 부담하도록 했다.
각 주관대학별 프로그램 진행 일정에 따라 학생 신청 및 선발은 3~4월경, 사전교육(2주)은 5~6월경, 현지연수(4주)는 6~9월경에 진행된다.
해외 연수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해당 권역별 주관 대학의 파란사다리 참여 학생 선발 안내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업 시행기관인 한국장학재단에서는 현지 연수 파견 전, 선발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파란사다리 발대식을 개최(6월 예정)해 사업의 취지 이해 및 연수 참여 의지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생들도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열정 있는 대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파란사다리 사업 참여자가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및 ‘한․미 대학생 연수(WEST)’등 해외 인턴십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글로벌 역량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영래 기자
adjang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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