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보트 제품화 기술지원 업체 토너멘트용 베스보트 추가 수주 기대

【부산=코리아플러스】전민·장영래 기자 = 부산시는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 1차 년도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사업 1차 년도인 2017년에는 9개 일자리 창출, 신 모델 개발 3건, 인증획득 4건, 매출 10억 원 등 기술과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 사업은 (재)중소조선연구원을 통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3년) 사업비 12억원(국비 4, 시비4)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제품화 기술지원 ▲고속 레저보트 생산 고도화 장비 공동활용 지원 ▲글로벌 레저보트 생산기술 자문단 운영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추진되었다.

이중 핵심 프로그램인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제품화 기술지원’을 통해 ‘토너먼트용 베스보트’ 2개 모델, ‘스포츠 피싱보트’ 1개 모델이 개발되었고 모두 사업화에 성공했다.

토너먼트용 베스보트는 개발 종료와 함께 2척을 인도됐고 3~4척의 추가 수주가 계획되어 있으며, ‘스포츠 피싱보트’는 계약이 완료되어 인도 준비 중이다.

특히, ‘토너먼트용 베스보트’를 개발한 PMG(주)의 한상효 대표는 “신 모델 개발지원과 함께 침몰 방지형 선체 구현기술과 선체 페어링 소재의 성능 분석 등의 연구결과도 (재)중소조선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성능, 기능, 안전성이 향상된 베스보트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국내외 마케팅을 위한 영상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어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이미 진행 중이고 본격적인 주문 시기인 3~6월에 이미 계획된 수주 물량이외에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고속 레저보트 생산 고도화 장비 공동활용 지원’으로 총 20건이 진행되었으며, 알루미늄 용접품질 향상을 비롯한 선체 경량화, 제작공정 간소화 등 33건의 성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레저보트 생산기술 자문단 운영’은 기술, 경영, 특허 등의 분야에 대해 21건을 운영하여,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28건을 해소하는데 기여하였고 해외 기술전문가를 초청, 기술 습득과 기업방문 기술 지도를 겸하여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었다.

송양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부산은 해양레저관련 제조업 비중이 37.6%로 전국에서 1위이며, 항만과 해양레저 인프라가 우수하여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매년 증대되고 있어 해양레저장비에 대한 기술지원이 필요하다. 비록 지금은 국내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생산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져 있지만 지속적인 지원사업으로 통해 해양레저용 고속보트 관련 기업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년도 수혜기업 모집 공고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www.rims.re.kr)를 통해 2월부터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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