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에 주의 합시다

【진안=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진안읍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간흡충) 검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내 기생충검사는 용담댐과 하천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2009년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다.

군은 그 동안은 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나, 지난해 면 지역의 감염률이 1%대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 2월 19일부터 진안읍 주민 중 기생충에 대한 감염 위험이 높은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간흡충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간 및 담관에 기생하여 간암, 담관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로 전문가들은 1급 발암성 고위험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간흡충은 인체에서 수명이 20~30년으로 일반 구충제로는 구제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정확한 검사를 통한 투약만이 구제할 수 있다.

진안군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총 7,387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자 중 양성자는 242명으로 3.3% 양성률을 보이고 있지만, 주목할 점은 전년 대비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17년도 1%)를 보이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올바른 손 씻기와 정기적인 대변 검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진안군보건소 감염병 관리팀(063-430-854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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