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이용만족도, 시민이 직접 평가한다!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버스타기 편리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시내버스를 실제 이용하는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전주시는 전주 지난 22일 ‘2018년 상반기 시민모니터단 위촉식 및 교육’을 개최하고,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시민 150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매월 7회 이상 전주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7세 이상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모니터단은 이날 위촉 및 교육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직접 시내버스에 탑승해 운행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 3개분야·10개 항목에 대한 관찰 및 질의를 통한 운행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들이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며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 불친절, 시설물 훼손 등 미흡한 사항이나 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시에 제보하면 시정조치를 위해 해당회사에 통보된다.

반대로, 친절기사를 발견할 경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친절사연을 추천·제보하면 향후 친절기사 선정에 반영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이달 초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257명의 시민 중 선착순150명을 상반기 시민모니터단으로 최종 선발했다.

시내버스 친절도 평가에 참여한 모니터단에게는 평가서 1건당 1시간씩, 월 최대 3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고, 월 7회 이상 활동자에 한해 매월 평가비 1만원이 지원된다.

또, 모니터링 활동 우수참여자에게는 연말에 시장표창이 수여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친절도가 예전보다 많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면서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을 꾸준히 활성화시킨다면 시민이 직접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변화시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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