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33억원 규모, 고교급식 지원 영향

【전주·군산·익산=코리아플러스】박지인·이준식 기자 = 올해 전북도내 지자체의 교육경비가 지난해 705억원에서 18.2%가 증가한 833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 군산, 익산 등 도시지역 고교 급식비의 지자체 지원 확대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28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의 교육경비 지원액이 지난해 705억원에서 83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학교급식 지원액이 전년대비 20% 늘어난 595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재 양성 47억원(21.3% 증가) 학생장학금 11억원(18.2% 증가) 등이다.

교육환경개선 분야는 전년에 비해 7억원이 줄어든 49억원, 학력신장 분야는 전년도와 같은 7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자체의 세부적인 교육경비 지원 내역을 보면 인재 육성분야에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19억원(9개 시군) 지역인재 육성 지원 21억원(8개 시군) 기숙형 기숙사 운영 10억원(10개 시군) 특성화고 육성 지원 11억원(12개 시군) 전북의 별 육성 8억원(14개 시군) 등을 지원했다.

또 원어민 교사 및 보조교사 지원 31억원(11개 시군) 외국어교육 캠프 3억원 등 외국어교육도 지원했다.

지난해 지자체가 지원한 무상급식예산은 총 392억원이며 친환경쌀과 농산물은 82억원이다. 학교시설 설치와 개보수에 26억원, 운동장 및 체육시설 확충 20억원, 체육관 및 다목적 강당 신축에도 3억원을 지원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지자체와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학생 수영교실 개방과 이용료 감면을 협의했고, 국립 태권도원을 각급 학교 현장체험학습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또 무상급식 단가를 2018년에 교육청 100원, 지자체 100원씩 인상하고 오는 2020년과 2022년에도 200원씩 인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북교육청과 전주, 익산, 정읍 등 5개 지자체는 혁신교육특구를 운영해 마을선생님, 마을교육과정, 진로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공교육 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 또 김제, 완주, 진안 등 8개 지자체와 농어촌 교육특구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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