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충북 옥천 청산고등학교 조월수 학부모회장이 1학년 신입생 27명 전원에게 체육복(약 200만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11시 교직원, 학생, 학부모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체육복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청산고에 감사할 마음을 전할 방법을 찾던 조 회장은 자녀의 후배들이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하란 의미로 체육복을 전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겼다.

청산고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5학년도부터 2017년학년도까지 3년 동안 청산고 학부모위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에 기여했다.

청산고 관계자는 “학부모 회장의 체육복 증정이 학생들의 체육‧학습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은 체육복을 입을 때마다 따뜻한 마음을 느낄 것이다”고 말했다.

송영광 청산고등학교 교장은 “참여와 공감으로 함께해 주신 학부모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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