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풍남문 광장에서 ‘전주미나리 소비촉진 홍보 행사’ 진행

【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대표 농산물인 전주미나리의 소비촉진과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행사가 지난 10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렸다.

전주지역에서 미나리를 재배하는 농가들로 구성된 전주시미나리연구회가 주최하고 전주농협과 전주시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미나리의 주생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미나리의 널리 우수성을 알리고, 미나리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밭 미나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최근 출시된 밭 미나리에 대한 시식 및 할인행사, 미나리 할인판매, 미나리요리 시식회, 전국단위 유통을 위한 도매시장 핵심바이어 초청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전주미나리 농가들은 겨울철 물속에 들어가 작업을 해야 하는 이유로 농업인구의 고령화 및 작업의 어려움, 김장철에 집중된 수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밭 미나리의 경우, 습지가 아닌 일반 밭에서 비가림하우스를 활용하고 지하수 물 관리를 통해 재배돼 논이나 시설재배보다 관리가 쉬워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논 미나리와 비교해 줄기 속이 꽉 차고, 아삭함도 뛰어나 쌈용으로 소비자의 선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밭작물의 소득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밭 미나리 재배는 대체작목으로서의 효과가 뛰어나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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